오바마 "시리아 난민 최소 만 명 수용" / YTN

오바마 "시리아 난민 최소 만 명 수용" / YTN

[앵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최소 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시리아 난민 사태에 소극적이라는 국제 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최소 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같은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회계연도에 시리아 난민을 적어도 만 명 정도 수용할 대비를 하라고 참모진들에게 지시했습니다 " (He's informed his team that he would like them to accept - at least make preparations to accept - at least 10,000 Syrian refugees in the next fiscal year ) 이번 결정은 그동안 시리아 난민 사태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국제 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것입니다 유엔이 미국에 시리아 난민 만5천 명을 수용해줄 것을 촉구했지만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미국이 수용한 난민은 천5백 명에 불과합니다 시리아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근거지라 난민에 IS 조직원이 섞여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제 사회는 물론 공화당 대선 주자 등 미 정치권에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주자] "미국도 난민을 도와야 합니다 하지만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큰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 백악관 발표에 앞서 존 케리 국무장관은 미국이 매년 세계 분쟁지역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난민 수는 7만 명이며 앞으로 10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추가로 수용할 3만 명 가운데 상당수는 시리아 출신 난민이 될 것이라고 국무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테러리스트 유입을 막기 위해 난민 인정에 앞서 범죄 경력과 테러단체와의 연계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는 절차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