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위례·대장동' 추가 압수수색...'서해피격' 대통령기록관 강제수사 / YTN

檢, '위례·대장동' 추가 압수수색...'서해피격' 대통령기록관 강제수사 / YTN

[앵커] 검찰이 위례 사업과 관련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지만 10여 곳인데, 대장동 사업도 강제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도 대통령기록관을 처음으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앵커] 오늘 검찰이 위례 신도시와 대장동 사업에 대해서 동시 강제수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오늘 오전 위례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대대적인 압수수색의 연장선인데요 검찰은 부패방지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등 혐의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 지분을 투자한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등에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위례 사업 2년 뒤 시작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도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사업비를 대출해준 하나은행과 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관련자들의 주거지가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두 사업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는 곳은 모두 10여 곳입니다 검찰은 어제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시공사인 호반건설과 분양대행업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김만배, 남욱 변호사가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포함해 2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위례 사업과 대장동 사업은 모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개발을 추진해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됐고 유동규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가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닮은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은 2년 전 위례 사업에서도 비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성남도공 관계자가 위례 개발 정보를 외부 민간 사업자들에게 흘리고 대가로 거금을 지급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해 피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도 오늘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있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 오전부터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서훈 당시 국가안보실장의 변호인을 비롯해 일부 사건관계인들의 참관 아래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이 서해 피살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재작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붙잡혀 피살됐을 당시 생성된 기록물들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각 부처에서 올라온 보고와 북한군 감청 첩보, 그리고 국가안보실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의사결정 과정이 담긴 문건들이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이 씨 유족과 국정원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당시 문재인 정부가 관련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하고, 이 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몰아갔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국정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한 달 뒤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서훈 전 실장 등 주요 사건관계인의 집 등 10여 곳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기록물과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물의 내용을 분석한 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비롯한 핵심 피고발인들과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