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연평균 등록금, 내년 42만 원↑ 전망" / EBS뉴스 2023. 02. 10

[EBS 뉴스12] 최근 설문조사에서 대학 총장 40%는 내년에 등록금을 올리겠단 뜻을 내비쳤죠 이런 의향이 현실화되면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이 지금보다 최대 42만 원 오를 것이란 조사가 나왔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교육부 기자단이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학 총장의 39%는 내년에 등록금을 올리겠단 의향을 밝혔습니다 2년 내로 그 범위를 확장하면 절반 이상이 이런 움직임에 함께 할 전망입니다 부산의 동아대 등 일부 사립대와, 교육대학교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등록금 인상이 시작된 가운데, 내년에는 4년제 사립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이 40만 원 넘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고등교육법이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정한 등록금 인상 범위에 맞춰 대학들은 내년에 최대 5 55%까지 등록금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년 사립대 연간 평균 등록금은 794만 원으로 지금보다 42만 원 더 오릅니다 계열별로 보면 의학계열이 58만 원 오를 것으로 예상돼, 인상폭 전망이 가장 컸고 공학계열과 예체능 계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지속되면 5년 뒤에는, 연평균 등록금이 지금보다 25% 올라 900만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가 최근 대학들에 등록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학교육연구소는 정부가 즉각 등록금 인상 방지 대책을 세우고 특히, 대학 재정 위기 타개를 위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