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탐사선은 ‘인기’…낮은 발견율은 ‘고민’ / KBS  2023.06.08.

고래탐사선은 ‘인기’…낮은 발견율은 ‘고민’ / KBS 2023.06.08.

울산 앞바다에서 고래떼를 만나볼 수 있는 여행선이 인깁니다 하지만 운항 경로가 바뀐 이후 고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확률은 낮아져 고민이라고 합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천여 마리의 참돌고래 떼가 바다 위를 헤엄칩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에 배 위에서 고래 떼를 지켜보는 승선객들의 탄성이 이어집니다 ["너무 신기해 "] 울산 앞바다를 운항하는 고래바다여행선이 발견한 참돌고래 떼의 모습입니다 여행선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항하는데, 지난 두 달 동안 하루 평균 160명 가까이 탑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보다 10% 넘게 늘었습니다 [이호영/고래바다여행선 항해사 : "(지난해) 고래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인기 드라마 때문에 방문객이 상당히, 최다 인원을 기록했고요 올해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생태 관광에 대한 수요 증가로 (방문객이 늘었습니다 )"] 다만 고래를 만나는 횟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셉니다 2018년 20% 가까이 올랐던 발견율은 이듬해부터 줄어 지난해 6 2%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34번이나 출항했지만 두 번밖에 고래를 발견하지 못해 발견율은 6%가 채 되지 않습니다 고래 발견율이 줄어든 데는 2019년부터 항로가 바뀐 게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여행선이 동구 앞 해역을 가로질렀지만, 정식 항로가 아닌 탓에 해경 등에서 안전 등의 문제로 정해진 항로를 따라 운항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여행선이 우회해 이동하는 데다 운항 시간 등에 쫓겨 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북쪽까지 배가 이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경리/고래연구센터 해양수산연구사 : "울산 지역으로 얘기하자면 아무래도 북부 쪽이 좀 발견하기 쉬운 장소였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발견 이유는)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여러 가지를 봐야지 되거든요 "]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관계기관과 항로를 조정하는 방안 등을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울산시 #고래 #고래_탐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