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헌안 협상 시작…3당 입장 평행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회 개헌안 협상 시작…3당 입장 평행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회 개헌안 협상 시작…3당 입장 평행선 [앵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국회 차원의 개헌안 협상을 위해 만났습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각 당의 기싸움이 치열했는데요 청와대 개헌안을 둘러싼 입장차도 커 빠른 시간 내로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부터 권력구조 개편과 선거구제 개편 등 4가지 사안을 둘러싼 개헌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협상에서 각 주제에 대한 각 당의 의견을 문서로 서술해 제출한 후,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개헌의 세부 내용을 둘러싼 각 당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협상은 벌써부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당은 앞으로도 청와대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4년 연임제와 대통령의 국무총리 인사권 유지, 지방분권 강화를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원식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민주당의 당론을 전폭적으로 수용해 분권형 개헌안을 만들었다"며 "국민주권을 대폭 강화하고, 지방분권과 삼권 분립 구조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제 각 당 지도부의 결단만 남았다"며, 대통령 개헌안을 골자로 "자체적인 개헌안을 제시하라"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앵커] 여당은 청와대와 함께 기존 주장을 고수하겠다는 거네요 그렇다면 야당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자유한국당은 국회가 총리를 뽑거나 추천하는 방향으로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관제개헌안이 국회로 넘어왔기 때문에 논의에 박차를 가해야 했다"며 개헌 협상 테이블에 나온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 개헌안에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 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며 "청와대가 국회 개헌 논의를 존중하기 위해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특히, "대통령 개헌안과 국회 개헌안이 달라야 한다"며, 책임총리제를 담은 개헌안을 다시 가져오라고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여권의 권력 분산 의지에 회의적 시선을 보냈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여당이 청와대의 가이드라인과 지침을 무너뜨리고 배격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책임총리제'를 내세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야권 공조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선거구제 개편을 둘러싼 두 당의 생각이 달라, 단기간에 개헌 공조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