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사이언스] 지진 재해에 대비하는 ICT 기술 / YTN 사이언스

[YTN사이언스] 지진 재해에 대비하는 ICT 기술 / YTN 사이언스

[YTN사이언스] 지진 재해에 대비하는 ICT 기술 ■ 이요훈 / IT 칼럼니스트 [앵커] 이번에는 ICT 트렌드를 소개해 드리는 'ICT 월드'시간입니다 IT 칼럼니스트 이요훈 씨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IT 트렌드를 말씀해 주실 건가요? [인터뷰]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많은 분이 놀라신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일본에서 지진을 경험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냥 땅이 흔들려서 서 있지 못할 것 같다-하는 느낌만 받았는데도 많이 놀랐는데, 집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신 분들은 정말 많이 무서우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ICT 기술이 지진 같은 재해 대책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앵커] 지진 대책 마련에 ICT 기술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인터뷰]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른 재난 대책 상황과 마찬가지로, ICT 기술이 활용되는 것은 조금 제한적이긴 합니다 재난이란 것이 평범한 일상과는 전혀 다른데 다, 요즘엔 인공 재난/ 자연 재난에 대한 대책을 쉽게 가르기 어려울 정도로 하나의 사건이 터지면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책 마련도 사회 인프라, 방재 시스템, 방재 조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으로 마련되어야 하는데요 그래도 구멍이 뚫린다고 하죠? 종종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2006년부터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때 지진 발생 후 경보 시간을 3분에서 1분으로 줄였고, 최근엔 지진 발생 이후 5초에서 10초 사이에 지진 경보를 발표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난 동일본 대지진 때는 2만 명이 넘는 사망 추정 실종자가 발생했거든요 이에 대해 일본 과학자들은 프로젝트 311이란 팀을 만들어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발생한 건지, 알아보려고 했던 거죠 이 프로젝트의 연구 중 하나가, 당시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이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 GPS를 시간대별로 역추척 해서 움직이는 동선을 파악하는 것이었거든요 그랬더니, 슬픈 사실이 하나 밝혀졌습니다 당시 사망자들은 대부분 쓰나미에 피해를 보았는데요 이 쓰나미는 지진 발생 40분 후에 상륙했는데, 이때 침수 지역에 남아있던 사람들이 52만 명이나 됐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됐나 해서 보니, 대피를 안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