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전역 대설주의보…고속도로 사고도 / KBS  2022.12.15.

강원 영서 전역 대설주의보…고속도로 사고도 / KBS 2022.12.15.

[앵커] 강원 영서지역에는 오늘 낮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도로에 눈이 쌓였고,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청초 기자, 지금 강원도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저는 지금 춘천 도심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보이는 것어럼 눈이 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낮에 내린 눈 때문에 길에는 제법 눈이 쌓였고, 퇴근길 차량들은 서행을 하고 있습니다. 영서북부지역의 경우, 저녁 무렵부터 눈이 잦아들면서 이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늘 오후 6시 반을 기대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의 적설량은 화천 9센티미터, 춘천 6센티미터, 홍천 5센티미터 정도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서지역에 내려진 한파특보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강원도도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각 시군에선 공무원 400여 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도내 주요 도로에 투입할 수 있도록 제설 장비 700여 대와 인력 1,100여 명도 대기시켰습니다. 한편, 낮에 내린 눈 때문에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에는 중앙고속도로 횡성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 3대가 부딪히는 등 추돌사고 이어졌습니다. 이어, 낮 12시 반쯤, 철원군 근남면의 한 회전교차로에선 제설차 한 대가 넘어져 차에 실려있던 모래가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 두 건을 포함해 오늘 하루 도내에서 교통사고 4건, 낙상사고 6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앞으로 눈이 최고 5센티미터 정도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눈은 밤 사이에 모두 그치겠지만,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영상편집:신정철/화면제공:강원도소방본부·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