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병역명문가 시상식|김부겸 국무총리 축사 (21.6.29.)
🔎김부겸 국무총리 축사 전문 조금 전의 영상을 보니까,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잘살게 된 것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렇게 이뤄진 것이 아니라, 이 자리에 계신, “자랑스러운 그대家, 병역명문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전부 다 동의하시죠? 큰 격려의 박수, 감사의 박수 한번 보내드립시다 자랑스러운 그대家, 병역명문가 가족 여러분 덕분에, 대를 이어온 여러분의 굳건한 애국심이, 바로 시대를 관통하는 여러분의 그런 고귀한 헌신이, 이 땅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왔습니다 ‘자랑스러운 여러분, 바로, 대한민국의 병역명문가’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그동안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을 견인해오신 병역명문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다함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시다 박수 크게 보내주십시오 올해 정석환 병무청장님께서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역대 중에서 가장 많은 천이백서른여섯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셨습니다 오늘 수상하시는 병역명문가 가족 여러분 모두 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대통령 표창을 받으신 故이진호님께서는 경찰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셨고, 2대와 3대 후손까지 총 열네 분이 무려 465개월을 복무하셨습니다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신 가문 중에서, 병역이행자가 가장 많은 가문이십니다 역시 대통령 표창을 받으신 故김봉환님께서는 6·25전쟁에서 화랑무공훈장을 받으셨고, 2대께서는 공군 부사관, 특전사로 복무를 하셨고, 3대 후손인 김나영 소령께서는 현재 간호장교로 남수단에 파견도 갔다 오셨고요, 지금은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우리 군의 건강을 책임지고 계십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신 故강신홍님, 故박재화님, 故곽순배님은 모두 6·25전쟁에 참전하셨고, 그 2대와 3대까지 모두 열두 분이 병역을 이행하셨습니다 오늘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신 가문 중 유일하게 생존해 계신 89세의 이상 선생님께서는, 독립운동 중에 고문으로 옥중에서 순국하신 故이봉래 독립유공자의 아드님으로, 그 자손들이 모두 424개월의 병역 복무를 기록하고 계십니다 시간 관계상 한분 한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병역명문가를 소개해드리지 못해 대단히 아쉽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한분 한분의 삶이,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자긍심이라는 그 사실만큼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병역명문가 가족 여러분, 우리 정부는 그동안 병사들의 처우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서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일과 후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하고, 외출을 하게 하고 해서, 책임과 자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그런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서 힘써왔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에 몇몇 불미스러운 사건을 보면, 아직도 우리 병영문화에는 어두운 면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잘못된 관행이 남아 있습니다 고치겠습니다 그래야만! 인권이 잘 보장된 군대가 되어야만! 참으로 강한 군대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강한 국방을 위해서라도 우리 군을 새롭게 바꿔 나가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바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하신 서욱 국방부 장관께서 앞장서서 그 일을 해낼 것입니다 병사들의 고충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장병들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그런 병영문화 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군대, 장병들이 행복하고,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그런 군대를 만들겠습니다 그것이 조국을 지켜낸 호국영웅들과 선열들의 명예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고, 또 병역명문가들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정부의 최소한의 예의인 것 같습니다 살아남은 우리 후손들은 그런 책임과 의무를 가져야만 될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병역명문가 가족 여러분, 오늘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신 가족분들께 국가가 드릴 수 있는 소소한 복지혜택을 통해 예우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늘 회장님으로부터 몇 가지 제도의 미비점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이 문제, 저희들이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이런 부분일 겁니다 편법과 부정, 이런 부분들이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는 이 시대에 바로 이 자리에 계시는 병역명문가 여러분이야말로 ‘공정과 정의의 표상이자, 가장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국민이다’라는 그런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공동체는 바로 여러분과 같이, 주어진 의무를 당당하게 이행하고, 나라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시고, 또 그런 길에 나서신 분들이 있기에, 많은 어려움을 뚫고 한발 한발, 대한민국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로서, 여러분 한분 한분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제가 정부를 대표해서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번 더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병역명문가의 자랑스러운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이 끝난 후에는, 경제회복이라는 또 다른 숙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그 숙제도 어려운 사람은 더 어렵고, 괜찮은 사람, 좋은 사람만 더 좋아지는 그런 어떤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바로 우리들 모두가 함께 회복하는, 그런 ‘포용적 회복’이어야 될 것입니다 어려운 과제지만, 우리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 계시는 병역명문가들과 같은, 나라와 공동체를 사랑하는, 그리고 이웃과 함께 연대를 실천할 준비가 되어 계시는 국민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어갑시다 우리, 해낼 수 있습니다 아까 우리 선배 어른들의 땀과 눈물, 피 속에서 우리는 바로 그런 강인한 DNA를 보지 않았습니까? 다시 한번, 오늘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신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갖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 추진하는 제18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이 잠시 후 시작됩니다 병역명문가란 ‘3代 가족(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 형제) 모두가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입니다 #병역명문가 #시상식 #김부겸국무총리 🔹일시: 2021 6 29 (화) 14:10 🔹장소: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