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명구조견’을 찾아라](https://poortechguy.com/image/19IrFKzigv4.webp)
‘최고의 인명구조견’을 찾아라
앵커 멘트 태풍과 지진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 구조견은 구조대원 30명의 역할을 거뜬히 해내는데요 국내 최고의 구조견을 가리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따라! 올라가!" 6년 차 인명 구조견 케빈이 가파른 장애물을 힘차게 뛰어오릅니다 큰 태풍 피해를 입었던 필리핀 등 그동안 국경을 오가며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비좁고 컴컴한 터널도 거침없이 통과합니다 녹취 "좌로! 우로!" 소방관과 한몸이 된 듯 움직이는 5년 차 구조견 강풍이의 모습도 감탄을 자아냅니다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인명 구조견 7마리가 자웅을 겨루는 본선 무대 최고의 구조견 '탑독'의 영예는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케빈'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박해영(중앙119구조본부/케빈 운용대원) : "넓은 지역을 수색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체력적인 것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요 흥미를 잃지 않게 재미있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쓰러져 있어도, 인명 구조견은 순식간에 찾아냅니다 구조견은 사람보다 후각은 만 배, 청각은 50배 이상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훈련을 받은 구조견 1마리는 구조대원 30명의 몫을 해냅니다 지난달 서울 노원구에서 한밤중 실종된 70대 노인을 1시간 만에 발견하는 등 지금까지 재난현장에서 300여 명의 실종자를 찾았습니다 치열했던 탑독 선발대회가 끝나고 곳곳에서 맹활약 중인 특수임무견들의 시범공연도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