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5월 무렵..." 백신 접종 늦어지는 일본의 우울한 전망 / YTN

[자막뉴스] "5월 무렵..." 백신 접종 늦어지는 일본의 우울한 전망 / YTN

일본 도쿄는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약 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 주 전과 비교하면 10% 가까이 늘어난 수칩니다. 사이타마 등 다른 수도권 지역도 다시 감염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스가 총리는 의료 상황이 개선됐다는 점을 들며 오는 21일로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병상 사용률이 긴급사태 발령 당시에는 50% 전후로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확실히 해소됐다고 생각합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올림픽 성화 봉송 전까지 감염자를 최대한 줄이려고 지난 8일 도쿄 등 수도권 긴급사태를 2주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적 피로감이 커지고 효과도 한계에 부딪치면서, 전문가들도 이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졸업 입학 시즌에 봄나들이 인파가 늘면서 재확산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미 시게루 / 일본 정부 자문위원장 : 기본적으로 회의에 참석한 모두가 이번 긴급사태 해제에 찬성했습니다. 단, 수도권은 재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최근 급격히 감염자가 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는 검사를 늘려 확산 전에 최대한 걸러낸다는 방침입니다. [타무라 노리히사 / 일본 후생성 장관 : 변이 바이러스 PCR 검사가 현재는 전체 검사 건수의 5~10%지만 앞으로 40%까지 높여 대응해 갈 것입니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해제 뒤에도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을 이달 말까지는 밤 9시까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 계획보다 국내 백신 접종이 크게 늦어지는 가운데 오는 5월 무렵 재확산이 찾아올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이경아 영상편집: 사이토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1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