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오페라 에서 고래가 나오냐구요 ? 어떤 이야기 일까요?
오늘은 #비바베르디문화챌린지30 11번째 시간입니다 바리톤 김진추 교수님께서 준비해주신 곡은 #일트로바토레 중 “Di quella pira 저 타오르는 불꽃을 보라" 입니다 재밌는 내용이 준비되어있습니다 !! (바리톤 김진추 교수님의 오늘의 이야기 소개 글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안녕하세요 비바베르디첼린지30의 바리톤 김진추 입니다 두시간 넘게 노래와 연기를 해야하는 오페라는 /체력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그래서 막 중간에 대기실에 와서는 바나나 같은 스포츠 선수들이 중간에 먹는 것으로 체력을 보충하기도 합니다 이런 체력이 필요한 오페라를 하면서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는데 처음에는 그렇게 뛰어나 보이지 않았던 성악가가 자신의 아리아 한 곡을 열정적으로 부르고 난 후부터 점점 막이 더할 수록 소리의 힘을 내고 왕성하게 연기하며 결국 멋지게 오페라를 마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페라 성악가는 칭찬을 먹고 삽니다 그래서 그들을 향하여 “부라보”라고 외치는 청중의 갈채를 들을 때에 오페라 성악가는 무대 위에서 고래가 되어서 춤을 춥니다 오페라 아이다 공연중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노래를 부르던 테너 성악가 로베르토 알라냐가 오페라 중간에 청중의 야유를 듣고서는 그냥 밖으로 나가버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결국 커버 캐스팅 테너가 청바지 차림으로 대신 나와서 공연을 계속 이어갔다고 했는데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인터뷰를 통해 그 상황을 얘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페라 아리아를 열정적으로 마쳤지만 청중의 야유를 들었을 때에 로베르토 알라냐는 이미 긴 오페라를 부를 수 있는 힘이 없어져 버렸고 야유 속에 이미 식어 버린 자신의 목소리를 식은 상태로 계속 내면 목소리가 망가질 것 같아 무대를 내려왔다고 했습니다 곧 신이 나지 않는 노래를 더 이상 할 수 없어 내려왔다고 했습니다 정말 오페라보다 더 드라마틱한데요…그 상황을 한번 보시죠~ 로베르토 알라냐의 야유하는 공연장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에서는 테너 Franco Bonisolli (프랑코 보니솔리)가 테너의 정말 어려운 아리아를 부르고 난 후 청중들의 우뢰와 같은 갈채 속에 너무너무 신이 났는지 지휘자가 말리는 가운데에서도 기어코 다시 앵콜을 하는 멋진 고래의 춤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은 프랑코 보니솔리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신이 나서 다시 앵콜을 한 영상 “Di quella pira”(저 타오르는 불꽃을 보라)를 감상하시겠습니다 일 트로바토레의 Di quella pira -franco bonisolli 첨부영상파일Placido Domingo VS Franco Bonisolli un tenor de verdad mp4 첨부영상파일Il Trovatore - Franco Bonisolli - Verona -1985 mp4 -------------------------------------------------------- 노원문화재단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비바 베르디 문화챌린지 30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댓글과 좋아요 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