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이 생겼는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거나 대화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 사회공포증, 김 헌 한의사.](https://poortechguy.com/image/1MITFsnC0F0.webp)
대인기피증이 생겼는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거나 대화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 사회공포증, 김 헌 한의사.
이 동영상 의료상담 답변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닥톡에서 배포합니다. 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 작년에 직장 상사로부터 8개월 가량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업무적으로도 일이 많고 힘들었는데, 남들 보는 앞에서 심하게 질책받는 일이 잦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결국 그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알아보면서 쉬고 있는데요. 대인기피증이 생겼는지, 점점 다른 사람들을 대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기도 힘들고 대화도 자꾸 피하게 됩니다. 제가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다시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울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좋아질 순 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헌입니다. 환자분의 원치 않은 증상 때문에 고민되시겠습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볼 때 대인관계 자체에서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는 사회공포증(사회불안장애) 증상으로 보입니다. 사회공포증은 언급하신 ‘대인기피증’이란 용어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어느 정도 사회적 불안이나 수행불안은 있기 마련인데, 그 정도가 심해서 남 앞에 나서는 상황을 계속 ‘회피’하고, 이 같은 처지에 당면할 것으로 예상될 때 심한 ‘예기불안’을 가지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적지 않게 지장을 초래하게 되면 사회공포증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환자분과 같이 사람들 사이에서 겪었던 부정적인 일들로 인하여,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능력이 점점 떨어지게 되면서 대인기피증 및 사회공포증 등의 증상들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남들은 다 하는 일상적인 일들이나 사람들 사이에서의 평범한 일들조차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쉽게 지치고 피곤해집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여러 가지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경우는 오장(五臟) 가운데 심장의 기혈이 허약할 때 이러한 증상들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한의학적 진찰법인 망문문절(望聞問切) 사진법(四診法)을 통해 환자의 장부와 기혈 상태를 진찰하여, 환자의 체질적 약점을 찾고 뇌와 몸의 균형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적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치료 의지만 있다면 젊은 분들일수록 치료 반응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진찰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