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커버] 392 차태현 - 이차선 다리 (Rock ver. - 영화 복면달호 OST)](https://poortechguy.com/image/1MYWb4RI5i4.webp)
[일반인커버] 392 차태현 - 이차선 다리 (Rock ver. - 영화 복면달호 OST)
차태현이 부른 영화 복면달호 OST "이차선 다리" 입니다 복면달호 라는 영화는 2007년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로 공식관객수는 150만이며 이경규 피셜 손익분기점을 살짝 넘었다고 합니다 이경규는 코미디언 쪽에서는 잔뼈가 굵은 대부 같은 느낌이지만 영화쪽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이소룡이 떠오르는 한국판 무술 액션 영화 복수혈전 이라는 영화를 대차게 말아먹으며 두고두고 개그 소재로 써먹을만한 흥행 참패를 했었기 때문에 이 영화 역시 시작부터 아무 기대도 받지 못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경규가 감독을 맡은 게 아니라 제작을 맡았던 거고 영화 촬영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 워낙 기대치가 낮았던 덕인지 생각보다 영화가 꽤 잘됐었죠 원래 락스타를 꿈꾸던 가수 지망생 차태현이 노래하는 모습을 본 임채무가 차태현의 목소리에서 뽕필을 느끼고 전격 계약을 하는데 무슨 계약인지도 모르고 가수 시켜준다니까 눈이 돌아가 무작정 계약을 해버리는 차태현 극중 이름은 봉달호 인데 이 봉달호 라는 이름과 느낌이라는 뜻의 영단어 feel을 합쳐 봉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봉필이가 해야하는 음악은 그가 하고 싶어하던 락이 아니라 트로트 뭐 계약을 해버렸으니 방법이 없었고 정말 하기 싫었지만 어쨌거나 데뷔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메이크업 담당자에게 자꾸 메이크업 수정을 요구하자 짜증이 난 메이크업 담당자가 얼굴을 분 떡칠을 해버리는 바람에 부득이 하게 근처에서 졸고있던 프로레슬러의 복면을 쓰고 첫무대를 서게 된 봉필이 이때 불렀던 노래가 이차선 다리 입니다 노래가 좋기도 했지만 특이하게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른 덕에 봉필이의 인지도는 급상승했고 그 인기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그린 영화가 복면달호 입니다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른다는 컨셉은 훗날 복면가왕으로 이어졌고 복면가왕은 지금까지도 나름의 인기를 유지하며 여전히 방영중이죠 이 영화에서 불렀던 이차선 다리는 원래 찐한 슬픈 분위기의 트로트인데 이 노래를 차태현이 락버젼으로 편곡해서 부른 버전도 나옵니다 그래서 이 노래는 트로트버전과 락버전 두가지가 존재하죠 트로트버전도 락버전도 모두 인기가 있었으며 이 영화의 계약 조건 중 하나가 차태현이 이 노래의 지분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차태현도 노래 쪽으로 꽤 야망이 있었고 이경규도 영화쪽으로 야망이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서로 윈윈이 되었죠 트로트버전도 물론 좋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락버전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