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짝퉁 게임 서버 운영 청소년도 빠져

{앵커: 유명한 게임을 본뜬 이른바 짝퉁 게임 서버를 만들어 운영하며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법이다 보니 성인 인증 절차조차 없어서, 어른들용 게임에 아이들까지 빠져들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수퍼:짝퉁 게임 서버 운영 적발/화면제공 부산경찰청} 제주시의 한 아파트로 들이 닥친 경찰이 한 남성을 체포합니다 {싱크:} {수퍼: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체포합니다 } 방 안 노트북에서는 유명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 게임이 실행되고 있습니다 {수퍼:인터넷에서 구입한 짝퉁 서버 운영} 하지만 이 리니지 게임 서버는 정식 서버가 아닌, 불법으로 복제된 짝퉁 서버입니다 30살 홍모 씨 등은 지난 2012년부터 가짜 리니지게임 서버를 운영하며 정식 서버에는 없는 아이템을 판매하거나 사행성 경마게임까지 회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수퍼:짝퉁 게임 서버 운영으로 28억원 챙겨} 홍 씨 등이 회원 4천 7백여명을 상대로 벌어들인 부당이득만 28억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수퍼:방원범/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리니지 게임은 긴시간을 거쳐서 캐릭터 하나가 완성이 되는데 이런 불법 서버에서는 돈을 주고 아이템을 쉽게 구입해서 어느 등급까지 쉽게 갈수 있죠 "} {수퍼:정식 게임과 달리 청소년도 이용 가능} 짝퉁 서버의 경우 정식서버와 달리 월 3만원 정도의 이용료는 물론 성인인증 기능 조차 없어 청소년들까지 쉽게 빠져 들었습니다 {수퍼:정식 게임업체 62억 재산피해 추산}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정식 리니지 게임업체가 62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이종배/게임물관리위원회 자율등급지원팀장/"이런 불법 사설 서버는 말 그대로 국내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그런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수퍼:영상취재 정성욱} 경찰은 홍 씨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홍 씨의 예금과 고급승용차를 몰수하기로 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