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술단 강릉 아트센터 공연 본격 준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예술단 강릉 아트센터 공연 본격 준비 [앵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공연 내용이 여전히 베일에 싸인 가운데 외투와 구두를 벗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은 예술단원들은 시민들을 향해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입항 첫날 만경봉호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8시 반쯤 만경봉호에서 내린 단원들은 버스 5대에 몸을 싣고 다음 날 공연이 예정된 강릉으로 출발했습니다 강릉 공연장에서 2시간 동안 호흡을 맞춘 예술단원들은 정오쯤 만경봉호로 다시 돌아와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굳은 표정 일색이었던 북한 예술단원들의 분위기는 오후가 되며 확 달라졌습니다 치마 대신 바지를 입고 운동화로 신발을 갈아신은 여성 예술단원들은 취재진을 향해 연신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었습니다 예술단을 이끄는 현송월 단장은 내외신의 취재 열기에도 여유 있는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공연장 근처에는 한반도기를 든 시민 10여명이 몰려 환영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박봉열 / 경남 김해시] "우리 민족은 서로 얼굴만 보고 마주치기만 하더라도 하나가 될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이 생겼고…" 한편 묵호항에 정박 중인 만경봉호는 인공기 대신 한반도기를 달았고 통일부는 만경봉호에 대한 북한의 유류 지원을 요청을 받아들일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정부가 실시한 관객 공개 모집에서는 15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응모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강릉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