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청년, 친구들보다 7배 더 우울하다" / YTN 사이언스](https://poortechguy.com/image/1decB84Pg04.webp)
"가족돌봄청년, 친구들보다 7배 더 우울하다" / YTN 사이언스
장애나 중증질환이 있는 가족을 보살피는 '가족돌봄청년'들은 일반 청년에 비해 우울감 유병률이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처음으로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우울감 유병률은 61.5%로 약 8.5%인 일반 청년보다 7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삶에 대해 불만족 한다는 응답도 22.2%나 돼서, 일반 청년 10.0%의 2배가 넘었습니다. 이들이 가족을 돌보는 데 쓰는 시간은 하루 3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같은 생활을 평균 3년 반 정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족돌봄청년이란 중증질환이나 장애·정신질환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그로 인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13세에서 34세까지의 청소년 또는 청년을 말합니다. 조사 결과 가족돌봄청년은 1주일에 평균 21.6시간을 돌봄에 할애하고 있으며, 평균 돌봄 기간은 41.6개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인 돌봄 활동은 가사가 68.6%로 가장 많았고, 함께 시간보내기가 63.7%, 병원 동행과 약 챙기기가 52.6% 순이었습니다. 이들의 36.7%는 미래 계획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했으며,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생계 지원과 의료 지원, 휴식 지원 등을 꼽았습니다. 이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진행했으며, 13세에서 34세까지 4만 3,8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1,802명의 가족돌봄청년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조사에 응한 810명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를 벌였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서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상반기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가족돌봄청년 #청년 #우울증 #뉴스 #정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