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현대차 아이오닉6, 공기역학적 설계가 ‘핵심’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베일 벗은 현대차 아이오닉6, 공기역학적 설계가 ‘핵심’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앵커멘트] 지난 15일 부산국제모터쇼가 막을 올렸습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선보인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는데요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진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드러운 유선형의 실루엣이 전체를 감싸고 있는 아이오닉6 아이오닉5와의 큰 디자인 차이는 고객이 탑승하는 실내공간부터 함께 설계한 점에서 드러납니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바탕으로 실내공간 내부의 시작점과 끝점을 양 끝으로 최대한 늘리면서 공간은 넉넉하게 확보하고 독특한 비율을 구현한 겁니다 전장은 길어지고 전고는 낮아져 무게중심을 낮춘 차체로 공기를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리는 인상을 줍니다 실제로도 공기의 저항을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덜 받는 모델로, 날개형의 리어 스포일러와 전면부의 액티브 에어 플랩, 측면부의 휠 에어커튼이 공력성능을 높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엽 /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 아이오닉5보다는 좀 더 감성적이고 섬세한 부분에 디자인을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공력 계수가 0 21로 세계적인 수준의 공력 계수를 달성하면서 아무래도 차가 갈 수 있는 거리를 최대한 확대한 것에 중점을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선형의 루프 라인과 달리 급격하게 떨어지는 후면부로 인해 마치 세단과 스포츠카를 합쳐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실내는 2,950mm의 긴 휠베이스와, 일반 시트보다 30% 가량 얇은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를 적용하면서 더 여유로워졌습니다 미래형 전기차의 상징성을 드러내듯 다양한 조명등은 실내 감성을 극대화합니다 스티어링 휠의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듯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크래시패드 하단의 인터렉티브 LED 라이트는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요소 한편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으로 아이오닉6는 1회 충전에 524km의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고, 전기차 중 최고수준인 6 2kWh의 전비를 달성했습니다 이 날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아이오닉6의 다음 모델인 아이오닉7의 콘셉트카 ‘세븐’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한층 진보된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은, 내후년에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7에서 완성될 예정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백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