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원내교섭단체 제도 첫 도입 / 안동MBC

경북도의회, 원내교섭단체 제도 첫 도입 / 안동MBC

2019/01/25 15:03:22 작성자 : 홍석준 ◀ANC▶ 국회에선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주요 안건 처리 방향을 먼저 합의한 뒤에 상임위별로 의사일정이 진행됩니다 국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인데, 경북도의회에도 이 교섭단체 제도가 처음 도입됐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자유한국당과 더불어 민주당, 그리고 무소속 중심의 '경의동우회'가 의회사무처에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C/G)자유한국당은 도기욱 의원을 원내대표로 42명이 등록해 제1당의 지위를 재확인했고, 민주당은 임미애 대표 등 9명, '경의동우회'는 정영길 대표를 포함한 무소속 8명과 바른미래당 1명이 손을 잡았습니다 /// 지난 선거에서 1당이 독식해오던 의석 구조가 깨지자 교섭단체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탔지만, 상임위원장 배분 방식 등 교섭단체 기능 확대에 한국당이 반발하며, 제도 도입에 6개월이 더 걸렸습니다 ◀INT▶임미애 원내대표/더불어 민주당 "소수의 목소리가 정상적으로 의회에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는 측면에서 " ◀INT▶도기욱 원내대표/자유한국당 "협치와 소통이 더 잘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합니다)" ◀INT▶정영길 원내대표/경의동우회 "물론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겠지만 그러한 부분이 우리 소수의 무소속 의원들의 의견도 전달될 수 있는 " 세 명의 교섭단체 대표는 수시로 만나면서 당장 다음달 임시회 의사일정과 안건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조례에 따라, 세 교섭단체에는 별도의 사무공간이 배정되고, 자유한국당 1,560만 원, 민주당과 경우동우회는 각각 570만 원의 연간 교섭단체 운영비도 지원됩니다 ◀INT▶장경식 의장/경북도의회 "지방의회의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의 상심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된 만큼 우리 지방의회의 바람직한 운영의 모범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 상임위원회 중심이던 기존 도의회 운영에 교섭단체 별 또는 교섭단체 간 논의 구조가 더해진 만큼, 의원간 의견수렴 과정은 물론 의회 운영 전반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 (영상취재 : 손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