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핵폐기물 로드맵 나와야‥경주 촉각-장미쁨[포항MBC뉴스]

고준위핵폐기물 로드맵 나와야‥경주 촉각-장미쁨[포항MBC뉴스]

◀ANC▶ 당초 계획보다 석달째 늦어지고 있는 고준위 핵폐기물 공론화위원회가 이번달 중에 출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임시 저장고 건설 문제로 주민 반발이 컸던 경주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공론화 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번달 중 고준위 핵폐기물 공론화위원회 출범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공론화위원회의 핵심 의제는 원전 부지의 사용후 핵연료 임시 저장고인, 맥스터 건설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특히 경주의 경우 지난해 한수원이 신청한 월성원전 맥스터 추가 건설 허가 여부가 이번 공론화위원회에서 확정될 수도 있습니다 cg)경주는 고준위핵폐기물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지난 2005년 중저준위 방폐장을 수용했지만, 그 뒤로도 고준위 핵폐기물 수천톤이 임시 저장 명목으로 쌓여있어 특별법이 유명무실한 실정입니다 지역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SYN▶백민석/양남면발전협의회장(지난해 4월) "(핵폐기물 임시저장고는) 충분한 주민 동의가 있어야지, 또 어떤 계획이있어야지 우리가 그것을 신뢰할 것 아닙니까? 지금까지 정부나 한수원이 갖고 있는 맥스터 건설에 대한 부분만큼은 너무 법이 없고 안이하게 대응해왔기 때문에" 원자력 관련법이 모호하게 돼 있고 국가 차원의 사용후 핵연료 로드맵이 마련돼 있지 않다 보니 주민들의 불안감도 높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지역에서는 이번 공론화를 통해 이러한 법적 모호성을 해소하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원전 부지의 임시저장 문제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INT▶이상홍/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핵폐기물 임시저장고인) 맥스터도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방폐장특별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관련 시설입니다 () 이번 공론화를 통해 이것이 폐기물이라는 것을 국민적으로 공론화하고 더이상 경주에 이런 시설이 건설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1-57+1:07~14 이를 위해서는 맥스터 문제로만 공론화가 국한되서는 안 되고, 국가 차원의 고준위핵폐기물 관리방안이 합의돼야 한다고 환경단체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론화위원회 출범이 석달 이상 늦어졌지만, 시간에 쫓겨 급한 불만 끄는 졸속 공론화가 되지 않도록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정한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