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값 급등에 차 가격 '고공행진'…경차도 2천만원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자동차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만 차량 가격을 7번 인상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달 가장 저가인 '모델3 스탠다드 래인지 플러스'의 가격을 3만9900달러에서 4만1900달러로 올렸습니다. 올 초 3만6900달러에서 5000달러나 비싸졌습니다. '모델Y 롱레인지 듀얼모터' 가격도 5만4900달러로 올 초 보다 4000달러 인상됐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신차 출시와 완전변경 등을 통해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승용차 평균 가격은 44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5.1% 상승했습니다.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16.6% 오른 것입니다. 특히 9월 출시된 경형 SUV '캐스퍼'는 같은 경차인 레이나 모닝 보다 시작가가 100만원 넘게 비싸고 풀옵션 모델은 2000만원이 넘습니다. 올해 출시한 신형 투싼은 세대 변경을 거치면서 2400여 만원부터 시작해 전 세대 보다 200만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구하기가 여전히 어렵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자재 가격마저 껑충 뛰어오른 것이 자동차 가격의 인상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철강재료 인상이라든지 또 차량용 반도체에 의한 인상에 대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보고 있어요. 원자재들의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당장 해결되는 부분은 아니고요. 반도체에 대한 부분들은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승용차 개소세 30% 인하 혜택도 오는 12월31일 종료됩니다. 올해 계약했더라도 차량을 내년에 받을 경우 5%의 세율이 적용돼 최대 143만원의 추가 지출이 발생됩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장기화되고 출고 지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뉴스토마토 황준익입니다. #차량용반도체수급난, #자동차가격고공행진 #경차도2천만원대, #테슬라, #현대차, #원자재가격상승, #승용차개소세인하혜택, #뉴스토마토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