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반만에 돌아온 싸이월드…국민SNS 자리잡을까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지난 2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 서비스가 중단된 지 약 2년 5개월만의 부활로, 예정 시간보다 이른 시간인 정오경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싸이월드는 2일 오후 4시 42분 개장을 예고했으나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고객 대응을 위한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싸이월드의 서비스가 개시되자마자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출시된지 이틀째인 3일 기준 싸이월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 마켓에서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앞서 싸이월드는 지난 1년여간 앱마켓 심사 지연 등 여러가지 이유로 무려 다섯 차례나 출시를 지연한 바 있습니다 추억을 꺼내보고 싶은 이용자들의 관심은 뜨거웠지만 실상 서비스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출시 개시일 정오 직후를 기점으로 싸이월드 앱 마켓 서버 일부에서 앱 다운로드 트래픽이 몰리면서 오류가 일어났고, 이용자 폭주로 실명인증 장애도 발생했습니다 몇시간 후 서비스 접속은 순조롭게 이뤄졌지만 현재까지 사진첩, 다이어리, 방명록 등의 추억의 기능들은 모두 복구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싸이월드 측은 "사진첩 등은 모두 복구가 완료됐으나 서비스 내 업로드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당초 공언했던 메타버스 서비스도 출시 첫날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싸이월드는 지난해 12월 한글과컴퓨터와 협업한 싸이월드 한컴타운 베타서비스를 개시했으나,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현재 베타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향후 싸이월드는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기반으로 생활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개선될 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싸이월드가 국민SNS로 명성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선율입니다 #싸이월드 #사진첩 #메타버스 #NFT #한글과컴퓨터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