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확대…온열질환자 일주일 만에 3배 증가 / KBS뉴스(News)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지난주 온열질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명 중 1명은 65살 이상의 고령 환자였습니다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충청과 남부, 강원 동해안 등 일부 지역의 폭염주의보는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경기도도 폭염 특보가 전 지역으로 확대됐고 특히 인천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 삼척이 37 6도까지 오르는 등 사람 체온에 가까운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사병과 열사병 등 지난주 신고된 온열질환자가 180명으로, 일주일 새 3 5배 급증했습니다 5월 넷째주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401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숨졌습니다 전체 환자의 80%는 남성이었고, 4명 중 한명은 65살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농림, 어업 종사자가 전체의 13%로 가장 많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햇빛이 강한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야외 활동 시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면 곧장 그늘로 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