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에 도전장을 낸 순창 강천산 애기단풍로 탐방(순창고추장 마을)

내장산 단풍에 도전장을 낸 순창 강천산 애기단풍로 탐방(순창고추장 마을)

장애인도 등반할 수 있는 순창 강천산을 아시나요? 등산 취약계층에 적합한 트레킹 코스는 매표소부터 구장군폭포에 이르는 왕복 5 5km 구간이다 이 코스는 삼림욕장~강천사 5층석탑~현수교~구장군폭포로 이어지는데 급경사가 없이 평탄하면서도 길이 넓다 휠체어를 타고 가기에도 충분할 정도다 전국 최초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강천산은 해발 584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맑은 계곡과 5개 코스의 등산로를 비롯해, 맨발 산책로, 병풍폭포와 구장군 폭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강천산을 끼고 도는 계곡과 바위가 아름다워 강천산을 예로부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그 중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구간은 병풍폭포부터 구장군폭포까지 이어지는 맨발 산책로다 강천산은 산세가 가파르지 않아 맑은 계곡을 따라 아이들도 걸을 수 있는 완만한 산책로가 왕복 5km가량 이어진다 황토길에 모래를 뿌려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고운 붉은색 단풍이 마치 병풍처럼 등산객들을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고 있다 특히 현수교부터 구장군 폭포까지 800m 가량의 애기단풍이 장관이다 단풍들로 터널을 이뤄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청량감을 느끼게 해줄뿐더러 포근한 기분까지 들게 해준다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대화하면 어느새 구장군 폭포에 도착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