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쓰레기 요일별 배출 시작   시민 혼란 김항섭

제주MBC 리포트 쓰레기 요일별 배출 시작 시민 혼란 김항섭

제주MBC 리포트 쓰레기 요일별 배출 시작 시민 혼란 김항섭 ◀ANC▶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요일별 배출제가 오늘(어제)부터 제주시에서 시범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사전 홍보가 부족한데다, 새로운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의 불만도 적지 않아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클린하우스 옆에 스티로폼들이 아무렇게나 버려진 채로 쌓여 있습니다. 재활용품 수거통 안에도 종이 박스와 비닐 등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가득합니다. (S/U) 쓰레기 배출시간이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로 제한됐지만 클린하우스에는 아직도 많은 쓰레기와 재활용품들이 버려져 있습니다. 요일별 배출제를 설명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기도 합니다. 시민들은 갑자기 바뀐 쓰레기 배출 제도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INT▶ 시민 "나이 먹은 사람들은 좀 힘들 것 같아요. 밤에 (쓰레기) 버리러 오기가 힘들잖아요. (요일별로 버려야 되는 것도) 불편하고..." 요일별 배출제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종류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 맞게 배출하는 제도. 내년 1월부터는 서귀포시에서도 시범운영이 시작돼 7월부터는 최고 2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INT▶ 강경돈 / 제주시청 환경미화담당 "시청 공무원 노조뿐만 아니라 공무직 노조도 같이 (홍보활동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요령과 시간제 배출 요령을 각각 계도하고 홍보할 예정입니다. " 특히, 3천여개의 클린하우스를 감시하기에는 단속요원과 CCTV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14만명을 웃도는 관광객과 외국인 거주자들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점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