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상금 높였더니 '탈세 내부 고발자' 증가 / YTN
[앵커] 지난해 탈세 제보로 추징한 세금이 1조 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세 신고 포상금을 높인 덕분에, 이른바 '내부 고발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삼·비타민 등을 파는 건강식품업자 A 씨는 판매 대금을 임직원 명의 계좌로 입금 받는 수법으로, 소득을 숨겼습니다 그러나 내부 고발자 신고로 적발돼 소득세와 증여세 60억여 원이 추징됐고 신고자는 포상금 2억 원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3년, 차명계좌 포상 제도가 신설되고 지난해는 탈세 보상금이 최대 20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탈세 제보 건수는 2013년에 크게 늘더니, 지난해도 3 6% 증가해, 2만 건 가량이 됐습니다 하루 평균 54건이 넘는 제보가 전국 세무서를 통해 들어온 셈입니다 추징 대상으로 통보된 세금도 급증해 2013년에는 두 배 넘게 뛰었고 지난해도 15 8% 늘어 1조 5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인터뷰:양동훈, 국세청 대변인] "탈세 포상금 한도액이 인상됐고, 조세 정의를 바라는 국민들의 건전한 참여 의식으로 기업 내부에서 양질의 제보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 현재 5천만 원 이상 탈세를 신고하면, 20억 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탈루 금액의 5%에서 최대 15%까지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지난해 지급된 포상금 가운데 가장 금액이 큰 건, 3억 천만 원입니다 국세청은 올해 탈세 제보 포상금 상한액이 기존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올라가, 관련 제보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