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터진 줄 알았다"…충북 충주서 규모 3.1 지진 [MBN 뉴스7]

"폭탄 터진 줄 알았다"…충북 충주서 규모 3.1 지진 [MBN 뉴스7]

【 앵커멘트 】 오늘(7일) 새벽, 충북 충주에서 규모 3 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는 없었지만, 진앙지 인근의 마을 주민들은 "강한 진동과 함께 폭탄이 터지는 굉음이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와 마을 입구를 비추던 CCTV가 요동칩니다 마트 내부에 있던 세제는 물론 천막 위에 쌓인 눈이 아래로 떨어집니다 오늘(7일) 새벽 2시 35분쯤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 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7건의 규모 2 이상 지진 가운데 가장 강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진앙지에서 2km 떨어진 마을입니다 주민들은 한밤중 갑작스러운 지진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 ▶ 인터뷰 : 이철구 / 충북 충주시 앙성면 -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들리더니 집이 막 흔들렸거든요 저희 식구들이 집 밖으로 대피했었습니다 " ▶ 인터뷰 : 고인숙 / 충북 충주시 앙성면 - "사고가 났나 하고 밖으로 쫓아 나왔는데 바로 재난문자가 뜨더라고요 " 이번 지진으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 23건이 인근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이 당초 지진 규모를 4 2로 추정하면서 충청권은 물론 서울과 인천, 강원도까지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 인터뷰 : 윤현옥 / 대전 괴정동 - "새벽 2시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자다가 잠 설쳤죠 걱정도 많이 되고… " 하지만, 최종 진도 규모상으로는 긴급재난문자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돼 보다 정확한 정보를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 co 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김준호 VJ 영상편집 : 오혜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