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을, 김영순vs최명길 '예측불허'

서울 송파을, 김영순vs최명길 '예측불허'

서울 송파을, 김영순vs최명길 '예측불허' [앵커]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후보와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김영순 후보가 맞붙은 서울 송파을은 예측불허의 판세로 나타났는데요. 여론조사에 답한 전체 유권자 4명 중 1명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강남3구' 중 하나로 여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송파을.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지지 정당을 물었더니 41.7%가 새누리당을 21.6%는 더불어민주당, 9.5%가 국민의당이라고 답해 이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옥새투쟁' 끝에 송파을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구도가 어그러졌습니다. 현재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영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후보의 2파전 양상. 김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응답자는 33%, 30%는 최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적극적으로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층만 살펴보면 최 후보 37.8%, 김 후보 34.3%로 순위가 뒤바뀝니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최 후보의 당선을 점치는 응답이 32.9%로 31.5%에 그친 김 후보를 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투표할 사람이 없다, 혹은 모른다고 답한 무응답층은 26%, 누가 당선될지 모르겠다는 응답은 31.4%에 달했습니다. 결국 선거판 분위기에 따라 표심이 달라지는 이른바 '스윙보트'의 향배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