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8 [원주MBC] 코로나 규제 해제에 음주운전 기승

2023. 3. 28 [원주MBC] 코로나 규제 해제에 음주운전 기승

[MBC 뉴스데스크 원주] #음주운전 #음주단속 #음주사망사고 #면허취소 #면허정지 #경찰 ■ ◀ANC▶ 코로나와 관련된 규제가 해제되면서 음주운전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 음주 사망사고 가해자가 피해자 자녀의 양육비를 책임지도록 강제하는 법안도 발의됐지만 음주운전은 여전한데요 단속 현장에 이병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밤 10시, 20여 명의 경찰들이 대로 한쪽을 막고 음주 단속을 시작합니다 30분 정도 지나자 음주운전자가 잇따라 적발됩니다 ◀SYN▶단속 경찰 "0 032 다행히 취소 수치는 아니에요 근데 이거는 처벌 수치가 됩니다 면허 100일 정지입니다 " 10분 전까지 술을 마시고 왔다는 60대 여성은 왜 대리운전을 부르지 않았냐고 묻자 자신은 술이 세다는 답이 돌아옵니다 ◀SYN▶음주운전자 "아니 두 병 먹었으니까 그렇게 많이 (안 먹었다) 술이 세니까 그렇게 만취도 (아니고)" 측정 내내 숨이 짧은 이 남성은 몇 번째 불고 있는지 세기도 어렵습니다 ◀SYN▶음주운전자 "(부세요 왜 이렇게 부시지? 고무풍선 부실 때 그렇게 안 부시잖아요 ) 예예 알겠습니다 예" (s/u) 저희도 현장에 나오기 전에는 월요일 밤이기 때문에 많이 단속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막상 현장에 나와 보니 많은 운전자들이 순식간에 단속됐습니다 // 이 자리에서만 총 8명이 단속됐고 1명은 면허 취소, 나머지 7명은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INT▶방철호 / 원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최근에 코로나도 풀리고 모임 장소도 늘면서 음주운전이 증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나마도 경찰에 단속되면 다행이지만 그대로 질주하다 사망 사고를 내면 피해는 걷잡을 수 없습니다 특히 사망사고 피해자가 젊은 부모라면 어린 자녀들은 당장 앞길이 막막해지는데, 보험료를 받더라도 평균 3년 안에 모두 씁니다 이같은 맹점을 해소하기 위해 음주 사망사고 가해자가 피해 유가족 자녀의 양육비를 책임지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송기헌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했습니다 ◀INT▶송기헌/더불어민주당 원주을 국회의원 "국가가 나서서 선집행을 하고 가해자한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이 하나 있을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여권을 말소하는 등의 간접적인 방식으로 (강제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 본인이 마음을 고쳐먹지 않는 한 어떻게 강제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연일 이어지는 단속에도 '술김의 질주'는 그칠 줄을 모릅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