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환자 고통 덜게 '가정 호스피스'
<정신과 전문의인 기자, 호스피스서 1주일간의 취재기> 지난 8월 말기 암환자 였던 어머니를 떠나보낸 정갑순씨가 임종 전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보고 있다 노모가 별세한 뒤 정갑순씨는 마지막으로 찍은 가족사진을 안방에 놓고 매일같이 만져본다 주부 정갑순씨는 병원 의료팀의 도움을 받아 림프종을 앓는 어머니(91)를 자택에서 돌봤다 마지막 3개월 동안 엄마를 알게 됐고 살아계실 땐 말 못했지만, 지금은 사진보고 매일 이렇게 말을 한다 '엄마, 길러줘서 고마워 ' 라고 /신현종 기자 한국인의 마지막 10년 [5] 末期환자의 마지막 몇 달 기댈 곳 없는 보호자, 마음에 깊은 병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