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의 그림자…사망자 역대 최대에 치매·폐렴 사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고령화의 그림자…사망자 역대 최대에 치매·폐렴 사망↑ [앵커] 출생아 수가 격감하며 인구 절벽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만 사망자 통계에선 고령화의 그림자가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망자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고 폐렴과 치매 같은 노인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급증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숨진 사람은 30만 명에 육박합니다 1년 전보다 4 7% 증가해 1983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급속한 고령화를 반영하듯, 사망자 절반 가까이가 80세 이상이었습니다 사망 원인 중에서는 폐렴과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폐렴으로 숨진 사람은 45 4명, 1년 전보다 20% 늘며 전체 사망 원인 3위였고, 알츠하이머 사망률도 10만 명당 12명으로, 22% 넘게 늘어 처음으로 10대 사망 원인에 포함됐습니다 [김진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폐렴도 그렇고 알츠하이머병도 노인성 질환으로 보시면 됩니다 노인들이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다거나 이런 면역성의 체계가 깨지면 감기가 들어도 폐렴으로… (사망할 수도 있고)" 사망 원인 1위는 전체의 26 5%를 차지한 암이었습니다 암 중에서는 폐암과 간암, 대장암, 위암 순으로 사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10살 미만과 40세 이상에서 암이 사망 원인 1위였지만, 10대부터 30대까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비율은 10만 명당 26 6명으로 1년 전보다 9 5% 늘었습니다 2013년 이후 꾸준히 줄다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정부는 유명인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가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