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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여아 암매장' 계부 검찰 송치...친딸도 폭행 / YTN
[앵커] 친모의 가혹 행위로 숨져 암매장된 4살 안 모 양의 계부가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계부 안 씨는 자신의 친딸인 둘째도 폭행하고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의붓딸을 암매장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 온 계부 38살 안 모 씨 안 씨는 당초 한두 차례 의붓딸을 학대했다고 주장했지만, 수사 결과 모두 9차례나 폭행과 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친모의 메모 등을 근거로 추궁하자 결국 상습 학대 사실을 털어놓은 겁니다 안 씨는 숨진 아내와 낳은 친딸에게도 폭행과 학대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 모 씨 / 숨진 안 양 계부 : (둘째는 왜 때리고 학대하신 건가요?) 때린 것은 맞는데 학대까지는 아닌데요 ] 경찰은 계부 안 씨에게 시신유기와 상습폭행, 그리고 아동복지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안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친모 36살 한 씨에게는 폭행치사 혐의 등을 적용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문제는 이 사건의 가장 유력한 단서인 안 양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만일 계부 안 씨가 법정에서 진술을 부인하거나 번복하면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경찰은 계부의 자백과 친모가 남긴 메모장 등으로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곽재표 / 청주 청원경찰서 수사과장 : 비록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계부의 자백, 생모의 일기형 메모장 및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혐의 입증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숨진 딸의 암매장 장소를 알 수도 있는 친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계부의 진술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경찰 안 양의 시신을 대대적인 수색에도 찾지 못함에 따라 이 사건은 시신 없는 시신유기 사건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