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폭포와 능소화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폭포와 능소화

마이산 암마이봉 암벽 위에 예쁜 등황색 능소화가 만발하게 피어 있고, 이 암벽 위로 마치 신부가 새하얀 면사포를 쓴 듯 폭포수가 내려와 마이산 탑사의 기이한 탑들과 어우러져 황홀한 광경을 연출하는 7월 초 폭우가 내리는 날을 기다렸습니다 7월 5일 폭우가 내리는 새벽길을 부산에서 3시간 달려가 이 멋진 광경을 담았지만, 머릿속에 그렸던 기대한 광경이 100% 연출 되지는 않았습니다 거대한 마이산 능소화나무에는 꽃이 만여 송이가 핀다고 하는데, 내 눈에 보이는 능소화는 500여 송이, 그리고 폭포도 실낱같은 수준이네요 폭우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인 시간당 10mm정도여서 그런 것 같네요 시간당 50mm 정도의 폭우가 내려야 하겠네요 약간은 아쉽지만 그래도 보기 힘든 광경이네요!! 또한 탑사 옆을 폭포수와 같이 흐르는 개천가에 노랗게 예쁘게 핀 선인장 꽃을 보면서 내 마음도 꽃과 같이 아름다워진 것 같네요! 그리고 마이산 숫마이봉 암벽 위에 새겨져 있는 십자가 형상도 여전하네요 7월에는 이 십자가가 수국과 나리꽃과 어우러져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