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폭발로 화재...8명 사망·10명 부상 / YTN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폭발로 화재...8명 사망·10명 부상 / YTN

[앵커] 오늘 낮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현장에서 8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직 소재 파악이 안 된 사람들도 있어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지상 4층짜리 물류창고 공사현장 건물이 모두 까맣게 그을린 모습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지금 현재 계속해서 소방대원들이 교대로 진화작업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 이천시 소고리 물류창고 공사 현앙에서 불이 난 건 오늘 낮 1시 반쯤입니다 화재 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람에 따르면 지상 4층, 지하 2층짜리 공사현장에서 갑자기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금세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확인된 인명피해 규모는 모두 18명입니다 사고 건물 안에서 지금까지 8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망자가 아직 위급한 상태에 있는 환자들까지 포함하면 최대 25명까지 추정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8명입니다 이 밖에도 중상자가 1명, 경상자는 9명입니다 사고 직후 건물 안에 인부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지하 1층에서 여러 군데 골절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근처에 있던 나머지 작업자들도 연기 흡입과 화상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발 당시 현장에서는 모두 78명이 작업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는데, 아직 소재가 불분명한 사람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불이 난 건물은 전체 면적 4000제곱미터짜리 지하 2층, 지상 4층 철골조로 돼 있습니다 정확한 화재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는데 지하 2층 공사현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변에 우레탄 등 가연성 물질과 함께 작업을 하다가 불이 났고 불이 빨리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의 소방력까지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벌였는데요 살수차 등 장비 7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3시간 만인 오후 4시 반쯤 큰 불길은 잡았고, 조금 전인 오후 5시 50분쯤 대응 1단계로 하향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현장 지하에는 연기가 남아 있어서 불이 완전히 꺼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천 화재 현장에서 YTN 나혜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