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회담 전 '김영철 교체'…미국 '변수' 촉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러 회담 전 '김영철 교체'…미국 '변수' 촉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러 회담 전 '김영철 교체'…미국 '변수' 촉각 [앵커] 북한이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전격 교체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일단 대미 협상 라인에 일정부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 입니다. [기자] 북러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교체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도 그 배경 등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월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등 북한의 대미 협상을 총괄해왔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북한과 관련해 매우 좋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거의 2시간 가까이 이뤄졌고 우리(북미정상)는 아마도 2월말 언제쯤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미국과의 핵협상을 이끌어온 김정은의 '오른팔'을 교체했다"며 "2차 회담 실패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 직에서 물러나면서 북미간 협상 라인에 일정한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북미 협상의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의 교체가 북미 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지 그 반대일지는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대미 협상 실패의 책임을 물은만큼 북한이 더욱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북미 협상의 주축이 통전부에서 외무성으로 이동하며 유연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관련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건설적인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