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투병’ 유상철 감독 위중하다, 한쪽 눈 실명까지

‘췌장암 투병’ 유상철 감독 위중하다, 한쪽 눈 실명까지

[뉴스엔 김재민 기자] 췌장암과 싸우고 있는 유상철 전 감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투병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경기를 지휘하던 유상철 감독의 안색이 좋지 않고 황달 증세가 보여 많은 축구팬이 걱정한 바 있다 유상철 감독은 시즌 종료 후 항암치료를 위해 인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팀을 K리그1에 잔류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물러났다 이후 치료를 받으며 병세가 호전되는 듯한 모습도 있었다 지난 2020년에는 K리그 경기 현장에서도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 2월에는 이천수, 최진철, 송종국, 이운재 등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옛 동료들과 함께 유튜브 영상에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유상철 감독이 위중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상철 감독의 지인이 "고비를 맞았다"며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힌 내용을 축구 매체 '스포츠니어스'가 전했다 암세포가 뇌로 전이되며 한쪽 눈을 실명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현역 시절 유상철 감독은 투지의 상징이었다 1994년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유상철 감독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 전역에서 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선수다 A매치 통산 124경기 18골을 터트렸으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득점포로 국민들의 기억에 남았다 지도자 변신 후에도 유상철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울산대학교, 전남 드래곤즈를 거친 유상철 감독은 2019년 5월 안데르센 감독의 후임으로 인천 지휘봉을 잡았고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축구로 인천을 극적으로 K리그1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사진=유상철 감독/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 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