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YTN 미래전략포럼'…4차 산업혁명시대와 예술 / YTN 사이언스

미리보는 'YTN 미래전략포럼'…4차 산업혁명시대와 예술 / YTN 사이언스

■ 김선영 /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앵커] 4차 산업혁명시대가 열리면서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지던 문화와 예술 분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첨단과학이 바꿔 놓은 미래의 예술은 지금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에 열리는 'YTN 미래전략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에 대해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오늘 (탐구인) 시간에는 포럼에 앞서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를 모시고 관련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사실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첨단과학기술, 예를 들면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빅데이터, 이런 것들을 떠올리는 분이 많을 텐데요 그런데 예술 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고 있다고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자연히 따라 변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예술'인데요 철학자 헤겔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예술 장르나 양식(style)은 그때그때의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상태와 연관돼 발생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미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된 예술의 사례를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해 2월에 개최된 평창동계올림픽 아시죠? 개막식의 드론 군집비행, 기억하시죠? [앵커] 장관이었죠 [인터뷰] 많은 분이 신기해했던 광경이었죠 기술과 예술의 융합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그 모습을 보면서 그저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이었다는 게 또 새롭습니다 이렇게 예술이 과학기술과 접목되는 게 꼭 드론 기술만이 아니었겠죠? [인터뷰] 소위 4차 산업혁명의 범용기술이라고 하죠? 증강현실,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가령 이를테면 3D 프린팅은 이제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올 찰나에 있는 것 같습니다만, 미술에서도 다양한 조각은 물론이고 평면회화나 사진을 입체화하는데 3D 프린팅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공연예술도 빼놓을 수 없겠죠 스웨덴의 룬드대학에서는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악기로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문화의 민주화를 넘어 'Culture by All' 즉 소비자가 직접 해보는 문화민주주의가 강조되고 있지 않습니까? 3D 프린팅은 높은 수준의 기술 없이도 자신의 예술적 영감을 누구나 쉽게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예술과 접목한 여러 가지 첨단 과학기술을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저는 '과학기술의 미래'라고 하면 '로봇'이 가장 먼저 떠오르거든요 로봇과 예술이 접목한 것도 있다면서요? [인터뷰] 네, 로봇이기도 하고 인공지능이기도 한데요 이를테면 일본의 극작가이자 연출가 히라타의 로봇 연극 '사요나라'를 만들었죠, 아주 유명한 사롄데요 20대 여성의 모습을 하고, 65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제미노사이드 F'라는 로봇이 직접 연기를 하는데요 이 연극은 벌써 오래됐습니다 2010년 작품으로 일본 방사능의 위험에서 소외된 외국인과 그를 간병하는 안드로이드 로봇 사이의 우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 음악 분야에서는 공연 로봇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마림바를 연주하며 사람과 잼 공연을 할 수 있는 로봇인 미국 조지아공대 음악기술센터의 '시몬'이 있고요 세계 최초의 공연로봇이라 불리는 영국의 '로보데스피안', 그리고 또 오페라에 출연해서 화제가 됐죠? 독일의 휴머노이드 로봇 '미온' 등 일반에게 잘 알려진 사례들만 해도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앵커] 공상과학 영화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