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에 개국 공신들, 나락ㆍ곤경

최순실 게이트에 개국 공신들, 나락ㆍ곤경

최순실 게이트에 개국 공신들, 나락ㆍ곤경 [연합뉴스20] [앵커] 박근혜 정부의 개국공신들이 '최순실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수의를 입은 청와대 참모들의 모습에서 권력무상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왕수석'으로 불린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재벌들이 거금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포승줄에 묶여있습니다 권력 핵심 중의 핵심으로 불렸던 정호성ㆍ이재만ㆍ안봉근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손에는 수갑이 채워졌고 안봉근ㆍ이재만 전 비서관은 검찰에 언제 불려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세 비서관이 비리가) '진짜 없구나' 하는 것을 저도 확인 했습니다 의혹을 받았다는 이유로 내치거나 그만 두게 하면 누가 제 옆에서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오랫동안 박 대통령의 '대변인격'으로 언론을 상대하는 등 절대적 신뢰 속에서 대선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정권 출범 때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지냈고 박 대통령의 후광에 힘입어 첫 호남대표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최순실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고 거센 사퇴압력에 처했습니다 당정청의 핵심축이었던 노장그룹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친박의 맏형인 서청원 의원은 최순실 정국에서 '모르쇠 모드'를 이어가며 상황을 관망하고 있습니다 권부의 핵심에서 하루아침에 위기에 몰린 개국공신들의 모습은 권력무상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