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8뉴스]  신선도 연장이 수출효자로

[TJB 8뉴스] 신선도 연장이 수출효자로

【 앵커멘트 】 딸기와 토마토는 수확한 뒤 며칠만 지나도 신선도가 금방 떨어지는 대표적인 과채류인데요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고 소리를 들려줬더니 놀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김세범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산 딸기는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해외에 입소문이 나 최근 각광받는 수출 작목입니다 하지만 사흘만 지나면 부패가 진행돼 시기를 놓치면 판매를 포기해야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밀폐된 공간에 딸기를 놓고 약간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기술로 최대 열흘가량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토마토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는 음파 처리를 활용합니다 수확후 1킬로 헤르츠의 음파를 들려줬더니 보존 기간이 열흘에서 닷새가 더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미정 박사 / 농촌진흥청 연구관 - "숙성을 연장시키는 음파를 찾은 결과 1kHz 음역대의 소리가 가장 좋아서 " 딸기와 토마토는 최근 일본과 홍콩, 동남아 등지로 판로가 늘었지만 보존기간이 짧아 적은양만 비행기로 배송하는 한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신선도 연장이 가능해지면서 선박을 이용한 대량 수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배추는 새로운 저장법으로 최대 5개월까지 보존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먼저 겉잎을 제거한 배추를 0도에서 하루 가량 건조한 뒤 바람 구멍이 미세하게 난 폴리에틸렌 필름으로 덮어 저장하는 겁니다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폭락을 조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정수 / 농촌진흥청 연구사 - "계속해서 다른 농작물도 보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어려움 덜어 줄 것" 갈수록 진화하는 농업 기술이 농가 활로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TJB 김세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