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물놀이 철인데…해외직구 어린이 튜브에서 발암물질 / KBS 2024.08.02.
며칠째 이어지는 무더위에 바다나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서울시가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물놀이용품을 검사해보니, 기준치를 수백 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뜨거운 한낮의 수영장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튜브를 타고 비치볼을 주고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박인화/서울 양천구 : "(해외 직구로) 튜브랑 그 다음에 물총 샀는데, 생각보다 배송도 일주일이면 오고 (가격도) 절반 이상 저렴한 것 같아요 국내 사이트에도 거의 똑같은 것 파는 것 같고요 "] 해외 직구 물놀이용품의 안전성은 어떤지, 서울시가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검사해봤습니다 그 결과 어린이용 물놀이용품 25개 제품 중 7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튜브에서는 내분비계와 생식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최대 290배까지 검출됐습니다 튜브나 비치볼에 바람을 넣을 때 입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이 주입구에서도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물놀이용 신발에서도 생식기능에 해를 끼치는 노닐페놀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고 수영복에서도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의 6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김경미/서울시 공정경제과장 : "판매 금지 요청을 하면 해당 플랫폼들은 그 물품을 게시한 것을 바로 즉시 내리고 있고요 다른 플랫폼에도 저희가 같은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 자세한 검사 결과와 제품명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연봉석/영상편집:박주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해외직구 #발암물질 #물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