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흉기 난동’ 피의자 영장 심사…“계획 범행 가능성” / KBS뉴스(News)

‘진주 방화·흉기 난동’ 피의자 영장 심사…“계획 범행 가능성” / KBS뉴스(News)

어제 새벽 경남 진주에서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피의자 안 모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세진 기자! 경찰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남 진주경찰서 앞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범행 현장에서 피의자 42살 안 모씨를 검거한 경찰은 방화와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지속적인 피해망상으로 분노감이 극대화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안 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취재진에게 자신이 10년 동안 불이익을 받아온 것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달라며 횡설수설 했습니다 경찰은 또, 안 씨가 2~3개월 전에 미리 흉기를 구입하고, 사건 당일 원한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휘발유를 구입한 점 등에 따라 안 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안 씨는 과거 조현병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구속영장이 나오는대로 오늘 저녁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어제 사망자 뿐 아니라 중상을 입은 피해자들도 있었죠 피해자가 더 늘어났다고요? 네, 경찰은 어제 숨진 희생자 5명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오전 국과수 부검을 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목 등을 흉기에 찔린 피해자 한 명이 경상에서 중상으로 상태가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5명, 중상 3명, 경상 3명, 연기 등을 흡입한 주민은 2명 더 늘어나 9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진주의 한 병원에는 묻지마 범죄 희생자 5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조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합동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고, 민갑룡 경찰청장과 박종훈 경남교육감 등이 잇따라 조문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보석으로 석방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분향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경찰서에서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