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에 살아난 개헌 불씨…잠룡들도 가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탄핵정국에 살아난 개헌 불씨…잠룡들도 가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탄핵정국에 살아난 개헌 불씨…잠룡들도 가세 [앵커] 여권이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 당 개헌특위를 출범시켜 자체 개헌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여야 할 것 없이 대권 잠룡들도 힘을 싣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목요일, 국회에서 열린 개헌 토론회에서 정치 원로들은 대통령 탄핵 정국의 배경에 현행 대통령제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6일)] "지금의 헌법 같은 것이 그대로 존재할 것 같으면 한국에 앞으로 (대통령 탄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는 보장이 없습니다 "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소추로 빚어진 혼란의 원인에 낡은 헌법의 문제는 없었는지도 들여다봐야 한단 취지입니다 개헌을 동력 삼아 탄핵 정국의 분위기를 바꾸려는 국민의힘은 개헌에 소극적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개헌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가 되고 여론이 무르익으면 이재명 대표의 답이 나올 것이다, 이재명 대표도 따라올 것이다…" 국민의힘은 정치 원로들은 물론 야권에서도 개헌론이 나온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계엄을 방지하는 내용의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걷어낼 때가 됐다"고 강조합니다 조기 대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통령 임기단축'이나 '의원 내각제' 등의 카드는 선거의 판을 흔드는 전략으로도 거론됩니다 여권 내 잠재적인 대권주자들 역시 개헌론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안철수 의원은 '권한 축소형 대통령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아직은 개헌에 신중한 입장이어서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가 불이 붙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 co kr)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최윤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