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함에 ‘흠뻑’…자카르타 휩쓴 ‘논산 딸기’ / KBS  2025.02.19.

새콤달콤함에 ‘흠뻑’…자카르타 휩쓴 ‘논산 딸기’ / KBS 2025.02.19.

[리포트] 동남아 최대 도시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대형 쇼핑몰이 달콤한 딸기 향기로 가득 찼습니다. 판매장에는 논산 딸기를 맛보고 사려는 현지인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었습니다. [카니아/딸기 구매객 : "딸기가 맛있고 크기도 정말 커다란 게 인도네시아 딸기랑은 사뭇 다르고 맛도 아주 달콤해요. 여기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어요."] 생딸기로 만든 케이크나 초콜릿, 샌드위치 등 달콤한 간식도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끈 건 딸기 탕후루입니다. [셀라/딸기 탕후루 구매객 : "이번에 처음으로 탕후루 맛보는 거예요. 한국 드라마에서 많이 보기는 했지만요. 먹어보니까 한국 딸기 너무 맛있어요, 완전."] 논산시가 지난해 태국에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와 함께 '농식품 해외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박람회 현장에는 딸기뿐 아니라 강경 젓갈이나 참기름 같은 지역 농식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개막 당일에만 8만 5천여 명, 나흘 동안 총 43만 명이 박람회를 방문했습니다. 설향과 비타베리, 킹스베리 등 한국에서 비행기로 실어 온 논산 딸기 18톤이 모두 팔렸고 예약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문지린/인도네시아 남부 자카르타 시장 : "이번 박람회를 마친 뒤에 자카르타 특산품을 한국에서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논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농산물 수출 확대와 '2027년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 개최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