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경쟁 본격화

여·야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경쟁 본격화

[앵커]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준비가 본격화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기로 최종 결정했고, 국민의힘은 이달 중순, 경선 규칙을 확정하기로 했는데요 벌써부터 여야 할 것 없이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원 투표를 통해 공천 명분을 확보한 민주당은 당헌 개정작업 등 즉각 후속 준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전 당원 투표에서 보여준 뜻을 소중히 여기며 당헌 개정과 재·보선 선거준비를 겸손하고 착실하게 진행하겠습니다 "] 공천 방침이 확정되자, 이제 관심사는 예비 후보입니다 당 안팎에서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의원,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 후보들이 많아 경선 규칙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당원 선거인단 50%,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인 당헌·당규를 바꿔 "여론조사를 100% 하자"는데 "절대 안 된다" 반발도 커 의견 수렴이 쉽지 않습니다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면 당내 조직력을 갖춘 후보보다 대중성 있는 후보가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시민후보 찾기 공청회에 이어, 지역 중진과의 회동을 통해 경선 규칙 해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회동에서) 현역은 안 된다는 얘긴 없었고요 당원들의 의사 역시, '이기는, 민심을 가장 잘 대변해서 이기는 후보'라는 부분이 강조됐습니다 "]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은 다음 달 8일입니다 당원 투표를 통해 공천하기로 결정한 민주당, 이달 중순까지 공천 규칙을 확정하기로 한 국민의힘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보궐선거에 여야 공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