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ㆍ힐러리 반대해도 "TPP 강력 추진"

오바마, 트럼프ㆍ힐러리 반대해도 "TPP 강력 추진"

오바마, 트럼프ㆍ힐러리 반대해도 "TPP 강력 추진" [앵커] 이번 미국 대선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무역협정입니다 그 중심에 메가 FTA라 불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가 있는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후보들의 반대에도 TPP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신고립주의를 앞세운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를 즉각 파기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TPP에 우후적이었던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역시, 보호무역 바람이 대선판을 강타하자, 어느 순간 TPP 반대로 돌아섰습니다 주요 대선후보들의 줄기찬 TPP 반대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정면돌파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저는 TPP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TPP는 자동차부터 농작물에 이르기까지 미국산 상품의 관세율을 낮추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시장에 미국인들의 수출을 더 쉽게 해줄 것입니다 " TPP는 미국을 위해 작동하도록 고안됐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현재의 미국 대통령임을 상기시키며, 대선후보들의 반대에도 TPP를 강력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내년 1월, 임기 안에 TPP의 미 의회 비준을 이끌어내는 게 오바마 대통령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트럼프와 클린턴, 두 후보 모두 TPP 반대를 외치고 있는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제 곧 레임덕에 접어드는 만큼 TPP의 미 의회 비준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