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에 찾아온 성탄절 보름달 선물 / YTN

38년 만에 찾아온 성탄절 보름달 선물 / YTN

[앵커] 눈이 펑펑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었지만 하늘에는 휘영청 밝은 달이 성탄절의 밤을 지켰습니다 일생에 몇 번 볼 수 없다는 이른바 럭키문이라고 불리는 보름달인데요, 한번 감상해 보시죠 조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땅거미가 하늘을 뒤덮기 시작한 성탄절 저녁 주황빛의 동그란 달이 건물 위로 올라섭니다 사선을 그리며 하늘로 오르던 달이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뒤에는 뚜렷한 노란 빛깔을 자랑합니다 성탄절 하늘에 뜬 보름달 선물의 별명은 럭키문 아이들이 산타클로스에게 갖고 싶은 선물을 비는 서양의 대표적인 명절 성탄절과, 동양에서 소원을 비는 대상인 보름달 뜨는 날이 겹쳐 붙은 별명입니다 [최용석, 서울 온수동] "달도 보니까 되게 예쁜 것 같고 트리랑 같이 보니까 달이 더 부각되는 것 같아서 더 예쁜 것 같아요 " 꽉 찬 달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 사진을 찍는 방향에 따라 보름달은 나무에도 걸리고, 크리스마스트리와 서울타워 옆에 떠 있기도 합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럭키문을 찾은 사람들은 다음 해에 대한 기대가 샘솟습니다 [손윤경, 서울 개포동] "2016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오빠랑 좀 더 오래가고 안 싸웠으면 좋겠고 " 약 19년 주기이지만 윤년의 영향으로 지난 1977년 이후 38년 만에 나타난 럭키문 아기 예수가 탄생한 날에 찾아온 보름달이 잠시나마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사람들을 위로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