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강기갑 민주노총 방문 '잘 좀 봐 주이소'

[경향신문]강기갑 민주노총 방문 '잘 좀 봐 주이소'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7일 오후 민주노총을 방문했다 밝은 표정으로 강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맞이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대표로 선출된 것을)축하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자 강 대표는 "축하, 위로 다 해주이소"라고 대답했다 강 대표는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가' 가 구호였는데 경제가 양극화 되고 경제민주화가 아니라 재벌독재화로 치닫고 있다"며 "이번에 탄생한 지도부는 국민적 열망과 기대, 지지와 성원, 질책과 비판, 엄중한 채찍질까지 끌어안고 출범하기 때문에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통합진보당 대표 선출)선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새롭게 지도부가 선출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통합진보당의 최대 지지세력인 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 중앙위의 폭력사태와 관련, 쇄신을 촉구하고 두달 전 '조건부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채용민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