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김포 사육돼지 수매 시작...백령도 의심신고 / YTN
[앵커] 최북단 섬인 백령도에서 오늘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최근 확진이 잇따르고 있는 파주와 김포시 사육돼지의 수매가 시작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류재복 기자! 우선 오전에 있었던 의심 신고부터 정리해보죠 얼마 전 석모도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는데 이번엔 백령도군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있는 돼지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농장 주인은 돼지 27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새끼 돼지 7마리가 폐사해 신고했습니다 살처분 대상인 주변 3km 안에 다른 돼지 농가는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장에 초동 방역팀을 보내 농가 주변을 통제하고 시료를 뽑아 정밀 검사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오늘 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는 모두 13곳입니다 [앵커] 수매 소식도 알아보죠 고기를 얻기 위해 기르는 돼지, 즉 비육돈을 수매하는 거라죠? [기자] 오늘부터 오는 8일까지 닷새 동안 파주와 김포시에서 기르는, 90kg이 넘는 비육돈을 수매합니다 수매 대상 돼지는 전체 6만 마리 가운데 1/3에 조금 못 미치는 만7천여 마리 정도로 추정됩니다 돼지 수매를 위한 예산은 95억 원가량 들 것으로 보입니다 수매하는 만7천 마리를 뺀 나머지 돼지, - 여기엔 어미와 새끼 돼지가 포함되는데 4만3천 마리쯤 되겠죠 이 돼지들은 모두 살처분됩니다 이 비용은 113억 원가량 듭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파주, 김포시에 수매 상황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수매를 원하는 농가는 출하할 돼지의 마릿수와 예정일 등을 적은 신청서를 시에 낸 뒤 정해진 날에 도축장에 출하하면 됩니다 수매 단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기 전 닷새 동안의 도매시장 평균 가격을 적용합니다 농가에서 수매를 신청하면 가축방역관이나 수의사의 사전 정밀검사와 도축장의 해체 검사 등을 차례로 거쳐 비축할 예정입니다 비축된 돼지고기는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시중에 유통할 계획입니다 연천군은 지난달 18일 백학면에서 1건이 확진됐지만 파주시 인접 지역이어서 발생 농가 반경 10km 안 92,500마리를 대상으로 수매와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