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여성 40% 할당…공천 잡음 ‘시끌’ / KBS  2022.03.25.

청년·여성 40% 할당…공천 잡음 ‘시끌’ / KBS 2022.03.25.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과 여성의 정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는데요 민주당 광주시당이 특정 선거구에 여성과 청년만 예비 후보로 등록할 수 있게 한 공천 쇄신안을 놓고 지역정가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대선 전에 정치개혁을 최대 화두로 꺼냈습니다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3월 1일 광주 방문 :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교체 기득권 교체로 나가야 한다에 국민들의 많은 공감이 있었고요 "] 대선은 패배했지만 민주당의 정치개혁 의지는 확고합니다 그 중심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과 청년 공천 확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민주당 광주시당은 광주시의회 선거구 20곳 중 8곳을 여성 청년 경쟁선거구로 지정했습니다 전체의 40%에 달합니다 지역 정가는 시끄럽습니다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분위기도 있지만 '역차별'이다 특정 인사를 염두해둔 또 다른 '밀실 공천' 이라는 비판이 큽니다 여성 청년 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해 온 입지자들과 공천을 받기 어려워 진 현역 의원들은 여성과 청년이 아니면 예비 후보 등록도 할 수 없다며 여성 청년 경쟁선거구 지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송형일/광주시의원 : "(이미) 신인 여성 청년들은 가산점 제도가 있습니다 당헌 당규에 (그리고) 지정하는 과정에서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와 과정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대선 정국에 수면 아래에 있던 여성 청년 선거구 지정을 둘러싼 갈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지면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