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일과 연쇄 정상회담...한반도 정세 중요한 시기" / YTN

"中, 한일과 연쇄 정상회담...한반도 정세 중요한 시기" / YTN

[앵커] 중국 매체들도 중국에서 잇따라 열리는 한중일 삼국의 연쇄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주가 한반도 정세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입장에서는 점심에는 한국, 저녁에는 일본 정상과 잇따라 만나는 것인데, 한국, 일본과 미국의 틈새를 벌리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오늘 한중 정상회담이 열렸는데요. 중국 매체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 주요 매체들은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 이외에 아직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담 결과는 저녁 때쯤 일제히 보도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만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를 잇따라 만나면서 이번 주가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오늘과 내일 중국 베이징과 청두에서 잇따라 열리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정상회담 소식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환구시보는 특히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가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서 열리는 만큼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오늘 열린 한중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지역의 평화, 안전, 그리고 번영의 촉진을 언급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한반도 문제와 한일 관계에서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함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배치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의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이 1년 3개월 만에 청두에서 공식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면서 일본의 무역 규제 철회와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연장 문제 등이 안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 하루 한국과 일본 정상과 잇따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게 되는 건데요, 미국과 틈새를 벌리려고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이 기존의 한미일 협력을 중심에 놓고 있는데, 경제를 매개로 한중일 세 나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면 중국이 영향력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겁니다. 오늘 중국 매체들은 특히 어제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경제통상장관 회의에서 세 나라가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을 진전시키기로 합의한 것을 집중 보도하면서, 이것을 미국의 보호주의에 맞서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관영 CCTV와 인민일보는 3국 장관들이 지역 내 상호 협력의 중요성과 한중일 FTA 협상의 가속화에 공감하고,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RCEP의 내년 서명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관변 매체인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 역시 같은 내용을 소개하면서, 한중일 세 나라가 미국으로부터 촉발된 보호무역주의의 부상에 맞서 세계 경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중국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넓은 공감대가 있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중일 3국의 자유무역협정이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세 나라 정상회의에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일본이 아직 상황을 관망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어서 한중일 삼국 FTA가 실제 체결되려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https://feedback.ytn.co.kr/?v=2019122...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