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명칭 변경..인식 변화 시급

다문화 명칭 변경..인식 변화 시급

[앵커] 이제는 우리 주변에 다문화가정이 낯설지 않을 만큼 많은데요 하지만 이 다문화라는 용어가 차별적이고 부정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울산시가 다문화라는 명칭 변경을 위해 시민 공모에 나섰습니다 심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cg in) 국가통계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울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구 수가 지난 2천17년 6천397가구에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7천268가구까지 늘었습니다 cg out) 다문화가구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이제 우리 사회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다문화는 사전적 의미로 한 사회 안에 여러 민족이나 여러 국가의 문화가 혼재하는 것을 이르는 용어입니다 문제는 다문화라는 용어 속에는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차별적이고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고연파/울주군가족지원센터 이중언어코치 "다문화에 대한 편견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다문화가정, 다문화가정의 아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남아있어요 그것은 사실 참 안타까워요 " 또 다문화라는 용어가 외국인과 국제결혼가정 등 중앙부처별로 사용하는 말이 제각각이어서 혼선도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들이 제기되자 울산시가 다문화 용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명칭을 정하기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시민 공모를 받습니다 다문화라는 용어 대신에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지역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대체 용어를 발굴하자는 취집니다 응모는 울산시 누리집 소통참여란을 참고하면 됩니다 (스탠드업) 명칭 변경과 더불어 실질적인 인식변화가 있기 위해서는 동반되는 프로그램과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